2019년 9월 15일 - 뿌리가 든든해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교회 앞 화단에 있는 15년 된 대추나무가 뿌리째 뽑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추나무와는 다르게 당도와 맛이 좋았기에 다시는 열매를 맛볼 수 없다는 사실이 마냥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괜찮은데 유난히 키가 큰 대추나무가 태풍에 맥없이 뽑힌 것은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키만 크게 하고 열매만 맺을 줄 알았지 뿌리를 깊게 하지 않은 원인으로 결국 뽑혀서 버리게 되었습니다.

나무의 수명은 결국 뿌리에 있는데 아무리 열매를 많이 맺고 맛있는 열매를 낸다고 하더라도 결국 뿌리가 깊고 든든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말라져 버려진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얼마나 많이 맺는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를 든든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는 약하면서 보이는 외모만 크게 자라고 열매 맺는 것에만 열심인 나무는 결국 태풍에 뿌리째 뽑힐 수밖에 없으며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보이는 외형 중심의 삶이나 열매와 결과 중심의 삶은 처음에는 인정을 받을지 모르나 그 수명이 길지 않다는 것을 자연을 통해서나 성경에서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나무의 크기와 열매의 풍성함이 뿌리에 있듯이 우리 존재의 크기와 사역의 열매를 결정하는 것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에 있음을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내면에 있지 외형에 있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수없이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외형이나 열매보다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아름답고 든든하게 하여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크기나 열매를 중심으로 삶을 살거나 사역을 하면서 바쁘다는 명목으로 내면에 관심이 없거나 내면이 약하면 우리 삶에 태풍이 올 때에 뿌리째 뽑혀서 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이 뿌리가 든든하게 세움을 받으려면 먼저 외형을 작게 하여야 합니다. 열매 맺는데 많은 관심을 갖기 보다는 우리의 관심을 내면으로 향해야 합니다. 일 중심이 아닌 존재와 관계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 하셨습니다. 바울 또한 보이는 사역의 열매나 성공보다는 보이지 않는 내면과 관계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고 전과 같이 지금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든든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을 말씀과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림을 통해서 수분과 양분을 공급받는 것처럼 우리도 말씀과 예수님께 뿌리를 깊게 내릴 때 예수님과 말씀으로부터 양분을 충분하게 공급받음으로 뿌리가 든든하게 자랍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영성의 삶 공부의 중심 주제이지만 우리 삶의 중심 주제여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