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7일 - 썩어짐의 종노릇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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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썩어짐의 종노릇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고 함께 고통하며 살아가는데 그것은 죄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썩어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썩어지지 않으실 하나님의 영광보다 썩어질 것에 종노릇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함께 썩어지게 되었고 함께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며 썩어짐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구원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죄가 아직까지 남아있어 구원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장막을 벗어버리고 주님이 오셔서 우리 몸까지도 완전히 새롭게 회복될 때에야 비로소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썩어짐의 종노릇을 한다는 말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의 지배를 받아 그것이 요구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썩어질 것이란? 잠시 있다가 사라질 육신의 정욕이나 세상의 즐거움이나 세상의 물질을 말합니다. 이것은 아무리 많이 가지고 누려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목마른 것을 말합니다. 잠시 있다 사라질 일시적인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 될 때까지 눈에 보이는 것에 지배를 받으며 거기에 순종하며 살아가므로 참다운 생명을 누리지 못하며 산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썩어질 것이 마치 자신에게 행복을 주고 만족을 주는 것처럼 거기에 메어 살거나 잠시 낙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그러나 그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더 가지고 더 누릴수록 더욱 곤고할 뿐입니다.

그러나 썩지 아니할 것은 영원한 것이요, 참된 만족을 주는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이요, 말씀이요, 믿음이요, 영생이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주리니”라고 하셨고, 이 썩지 아니할 양식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된 것이라” 하였고,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습니다. 요한도 말하기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기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였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도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로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성숙한 신앙은 썩어질 것에 마음을 내어 주지 않고 자유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이 자유는 영원한 생명인 말씀과 주님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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