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6일 -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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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막연한 그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을 말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특별한 삶이 아닌 일상생활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함같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일상생활의 먹고 마시는 것과 무엇을 하든지의 평범한 일상의 삶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일상생활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이것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구체적인 삶의 적용으로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하였는데 ‘거치는 자’는 자기의 유익이 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이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오직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개인주의로 그리스도의 원수 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은 교회 안에 그리스도인에게도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해하는 것으로 공동체에 아픔과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십자가의 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악입니다. 이런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인 삶으로 인하여 이 세상은 큰 혼란과 갈등과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이런 일은 국가 간에도 벌어지고 있고, 정치에도 일어나고 있고, 기업이나 사회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수많은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주위에도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서 안타까움과 큰 고통을 느낄 때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하고 실망과 탄식이 저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여러 사람들과 사건을 통해서 아파하고 안타까워하는 저에게 과거의 저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들보다 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셔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누구나 은혜가 떨어지고 죄에 빠지면 이기주의자가 되어 자기 밖에 모르게 되는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요,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의 삶은 ‘거치는 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그들로 구원을 얻게 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바울의 삶이요, 무엇을 하는지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유익이나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만 이루어지고 우리를 구원하고 살릴 수만 있다면 십자가의 부끄러움과 죽음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지신은 없고 오직 아버지의 뜻과 우리를 위하는 삶만을 사셨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바울도 주님을 본받아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자신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사도의 권한도 사용하지 않았고 자기의 몸을 관제로 드리기를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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