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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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지럽고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이 얼마나 큰 소망과 위로가 되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죄와 사망이 멸망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주님은 우리가 범한 죄 때문에 죽으시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하였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 하였는데,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들의 죄를 다 멸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인데 우리들의 죄를 다 멸하셨다는 것은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사망이 더 이상 우리에게 왕 노릇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어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고” 오셨는데, 여기서 놓아 준다는 말은 완전히 해방되어 자유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도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질병으로 인하여 죽기를 무서워하며 두려움 속에서 종노릇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이야말로 다른 어느 때보다 더 감격과 감사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 세계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은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원하옵기는 예수님의 부활이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우리 가족 모두에게는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뿐만 아니라 부활의 소망과 기쁨이 충만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 세계가 질병으로 인하여 재난을 당하다 보니 우리가 믿음을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에 있냐고 하지만 주님은 우리 믿음이 목숨보다 더 소중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이유는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조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기고 유리 하면서도 기뻐한 것은 부활의 소망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주님의 인자하심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사명인데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의 목숨보다 더 소중합니다. 그래서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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