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0일 - 생존의 법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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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정글이나 무인도나 사막이나 고산지대나 광야와 같은 생존하기가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며칠을 버티며 생존하는 내용입니다. 그러한 극한 상황에서 몇몇 동료들과 함께 생존하는 모습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가?”를 떠나서 느껴지는 것이 있고 교훈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느끼는 것은 그런 극한 상황이나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견디고 버티고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나와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혼자라면 거기에 도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존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고난이 오고, 어려움이 오고,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프고, 잠을 잘 거처가 없어 비록 나무를 꺾어 기둥을 세우고 잎으로 거처를 만들어 불편한 잠을 잔다고 해도 그들이 견딜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함께함의 위대한 능력입니다. 따라서 지금이 영적으로 힘들고 코로나 이전의 상황과는 너무도 다른 상황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함께하는 동료가 있기에 이길 수 있습니다. 혼자라면 이길 수 없고, 견딜 수 없을지라도 함께라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야곱이 삼촌 집에서 20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며 외롭고 고달픈 삶을 살았지만 7년을 수일 같이 여기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라헬이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광야에서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었지만 요나단이 함께 하였고, 하나님은 400명의 함께 할 동료를 붙여주심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바울 또한 그렇게 멀고 험한 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곁에는 그와 항상 함께하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며, 심지어 누가와 아리스다고와 같이 옥에도 함께 갇히는 동료가 있었기에 믿음을 지키며 순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셔서 함께하는 동료들을 붙여주심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하게 하시며, 형제와 함께하는 곳에는 언제나 주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생존 법칙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누구를 위해서나 누구 때문이 아닌 스스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하고 그것을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도 찬양도 기도도 교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영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저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진실한 예배를 드려야 하고, 영적 양식을 먹어야 하고, 기도를 해야 하고, 교제를 해야만 죽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과 상황만을 탓하거나 막연하게 좋은 환경이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영혼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기 싫어도 살기 위하여 말씀을 먹고, 예배하는 자리가 불편할지라도 자신의 존재를 온전하게 드리며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경배해야 하며, 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형제와 교제를 하므로 생존해야 합니다. 주님은 지금의 상황을 보고 계시면서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계십니다. 마치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다 보고 계시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심 같이 지금도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생존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하시며 그런즉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하시며 “너희가 인내로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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