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5일 - 불의의 병기로 사용되느냐, 의의 병기로 사용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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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불의의 병기로 사용 될 수도 있으며 의의 병기로 사용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 스스로가 어디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어디에 내어 주느냐에 따라 의의 병기로 사용될 수도 있고 혹은 죄의 병기로도 사용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디에 내 몸을 내어 주고, 어디에 지배를 받고, 어디에 순종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지 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물질도 그렇고 우리의 시간도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의지와 상관이 없이 스스로는 어느 편에 서거나 사용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이 “어디에 내어 주느냐?”, “어디에 순종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탄도 우리를 유혹은 할지라도 우리의 선택이나 의지를 주장하지 못하며, 또한 우리 안에 계신 성령도 우리의 의지를 임의로 주장하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감동하시고, 기다리시고, 근심하시고, 탄식하시고, 책망을 하시지만 우리의 의지를 존중하여 거기에 따라 반응하시는 것이 영적인 세계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관계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세 가지 단어가 나오는데 ‘지배하지 못하게 하며’, ‘순종하지 말고’, ‘내어주지 말고’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며’, ‘교훈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의의 종으로 내주어’ 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선택과 의지를 매우 중시하며 거기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과 의의 종과 의의 병기로 사용됨이 우리의 선택과 의지의 결과이므로 하나님이 강요하시거나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시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지체중 하나인 눈을 세상의 음란한 것이나 더러운 것이나 육신을 즐겁게 하는 것에 자신이 내어준다면 우리는 우리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어줌으로 죄의 종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을 말씀을 보거나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답고 오묘한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광대하심과 섬세하심과 선하심을 느끼게 된다면 우리의 눈은 의의 병기로 사용이 되어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므로 큰 은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사람은 다 알 수 없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마음과 뜻과 생각을 세밀하게 항상 살피시며 보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을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거나, 육신의 생각을 하게 되거나, 근심을 하거나, 음란한 생각을 하거나,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올 때 거기에 내어주거나 순종을 한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러워질 뿐 아니라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하거나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거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거나, 항상 진실하고 겸손하기를 바라거나, 자신을 부인하거나, 이웃을 살리고 이웃을 위하여 살려 하거나, 성령의 음성을 듣는데 마음을 내어준다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에 얼마 동안 머물게 하고, 순종하고, 드려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존재가 만들어지고 삶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또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마음의 의지와 선택을 말합니다. 감사절에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더 큰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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