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 -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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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요,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노력이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랄 때 실제적으로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지만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우리와 인격적으로 관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믿고 원하고 바랄 때 그렇게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원히 불변하는 약속이며, 능력이요, 신비입니다.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고 실제로 함께 계시지만 우리가 그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안 계신 것처럼 그렇게 존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하였는데 그것은 이미 성도들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지만 그 사실을 믿을 때 실제로 주님께서 우리와 만나시고, 교제하고, 함께 동행하시고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열심으로는 전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서 내 안에 실제적으로 사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므로 날마다 그 힘을 죽여야 합니다. 그것 또한 육신의 정욕이며 성령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 자아와 정욕이 죽어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실 수 있으며, 내 안에 사심을 믿을 때 실제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느낌이나 경험이 아니라 약속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우리가 믿는 믿음을 통해서 성취되고 경험되고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하였고, 골로새교회에는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하였고,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했던 이 모든 이유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심을 믿는 믿음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심도 믿음으로 우리와 연합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말씀의 핵심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아 구원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힘이나 노력이 아닌,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우리가 항상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믿고, 바라고, 의지하고 ,순종하고, 자신을 드리고, 주님을 찾고, 세상 것을 거절하고, 약속의 말씀을 인내로 지키며 살 때 주님은 나를 통해서 사시고 나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므로 주님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한 그 말씀의 의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사실을 모두가 알고 믿었기 때문에 항상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과 함께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과 서로 사랑하는 삶과 거룩한 삶과 선교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안에 사시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님께서 그토록 원하셨던 창조의 목적과 이유이며, 하나님의 존재양태인 나와 교제하고 연합하여 하나로 존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연합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바라고, 기도하고, 의지하고, 순종하고, 세상을 버리고, 주님께 존재를 드림으로 주님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믿음 하나면 다 된다는 의미이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실제적으로 주님과 함께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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