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1일 - 코로나 시대에도 우리는 꿈을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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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도 우리는 꿈을 심습니다. 어두움과 고난을 이기는 가장 중요한 힘은 꿈을 심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고난과 어두움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니기에 우리는 고난과 어두움의 때에도 오히려 내일을 향해 꿈을 심습니다. 이것이 고난을 이기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가장 적극적인 삶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둡고 고난의 때에 오히려 감사하고 꿈을 심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고,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그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어두운 시대에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썩어지는 한 알의 밀이 되어 구원과 회복의 꿈을 심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 때에 꿈을 심습니다.

그 꿈의 첫 번째는 교회 건물과 수양관과 로뎀하우스 외벽을 새롭게 단장하는 일입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묵었던 까만 때를 벗겨 깨끗하게 하고, 색이 바라고 금이 간 벽은 보수를 하고, 예쁜 색으로 단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꿈이겠는가?”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더러워진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 단장을 한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우리 마음을 환하게 하고 다시 일어나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과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수양관의 논과 밭을 과수원으로 만들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가 힘들고 지친 몸과 영혼이 쉼을 얻고 활력을 공급해 주는 편백나무 숲을 만들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깊은 묵상과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는 동산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에덴에 아름다운 동산을 만들고 동산을 거니셨습니다. 동산에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를 나게 하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풍성하게 누리게 하시고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동산을 만들고 거기서 함께 교제하고 누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솔로몬도 동산을 만들고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치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하며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을 동산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형제들과 함께 친밀한 교제와 쉼과 누림을 풍성하게 할 동산을 만드는 꿈을 심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심어야 후일에 거두고 누리는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하였고 바울은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앞에 말한 꿈을 통해 우리는 더 중요한 꿈을 심기 위함입니다. 그 꿈은 우리 모두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되어 한 몸을 이루어 영혼을 구원하는 꿈을 심는 것입니다. 이 꿈이야 말로 우리가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꿈입니다. 우리가 동산을 만들어 쉼을 얻고 풍성한 교제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 어두운 시대에 우리를 지탱해주고 바른 방향을 항해 살아가도록 하는 나침반과 등대와 같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갈 길을 몰라 방황할 때도 우리가 안전하고 평안한 항해를 하는 영혼의 닻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어두운 때에 내일을 향해 꿈을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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