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 - 너희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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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나 일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후에는 너희가 알리라 하신 이유는 그들이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모든 것을 밝히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당장은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말씀을 가르치셨으며 또한 주님은 자신이 계획한 길을 묵묵히 가셨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므로 제자들이 알 수 있고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혼자만이라도 진리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후일에 제자들은 모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 알게 되었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그대로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가까운 사람이 진리를 당장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그들을 이해시켜서 함께 가려하지 말고 자신이라도 묵묵히 앞서 가야 후일에 그들도 알고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장 이해시키려 하고, 알게 하려고 하는지 모릅니다. 먼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기 보다는 함께 가려 하다가 자신마저도 주저앉아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실 때에만 알 수 있고, 하나님께서 알게 하실 때에만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진리만을 말하며 묵묵히 자신이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도 주님을 알게 하고 따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하나님은 다른 말씀이나 방법을 말씀해 주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에게 사람들이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하셨고, 진리의 길을 가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나 우리의 방법으로 이해시키려 한다고 해서 깨닫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하셔야만 된다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소망이 되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연약하여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시면 다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저는 제가 깨닫게 하고, 제자 자라나게 하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힘들어하기도 하고, 알지 못한다고 판단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닌데 깨달아 알고 자라는 것을 보고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착각하여 스스로 만족하거나 자긍하거나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하는 영광을 제가 누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고,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가는 길을 당장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당하는 어려움과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그런 일이 있어야만 했는지 알게 해주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그 사실을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알 수 있고, 또한 우리가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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