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 가만히 있는 것 또한 가르침이요, 가장 큰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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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삶 공부를 하지 않은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래도 되는가? 어떻게 무엇이라도 해야 되지 않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맞는가? 하는 조바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제는 더 가르치려 하지 말고, 배운바 말씀대로 살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잠시 주저앉거나 신앙이 나태해진다 하더라도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배운바 말씀을 실천하며 살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꾸 가르치기만 하면 삶을 살려고 하지 않고, 듣고 배우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만히 있는 것 또한 가르침이요, 가장 큰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삶 공부를 할 때와는 달리 가만히 있음으로 넘어지기도 하고 유혹을 받기도 하여 위험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몸부림을 하면서, 실패를 맛보면서, 갈등을 하면서, 스스로 일어나고, 진리를 깨닫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필요한 삶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처럼 듣기만 하고 살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듣는 것을 사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훈련 중에 가장 큰 훈련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스스로 터득하며 살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거기서 터득한 진리가 인격이 되고 삶이 되면 가장 큰 영적인 자산이요, 사역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침묵으로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고난과 위험에 처할지라도 돕지 않고 침묵하십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기도하나 침묵하심으로 낙망할지라도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것은 우리를 훈련하고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렸다고 생각할지라도 침묵하시는 이유는 그때야말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며 우리와 가장 가까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침묵이야 말로 하나님의 가장 큰 언어요, 응답이요, 일하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침묵은 다윗에게도 있었고,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에도 하나님은 침묵하며 돕지 않으심으로 가장 큰 응답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고 아무것도 돕지 않으실 때야말로 가장 큰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 또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에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였으며, 모세는 바로의 군대가 뒤쫓아 오는 위급한 상황인 홍해 앞에서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는 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무엇을 해야만 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야 할 때 무엇을 하려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함이요,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만히 있는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 믿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저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많은 일을 하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 가장 멀리 가는 것이다”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사랑하는 지체들을 요게벳과 한나처럼 지체들의 참 부모요, 참 주인 되신 하나님께 온전하게 내어드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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